티스토리 2차 도메인 설정하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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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2차 도메인 절대로 설정하면 안되는 이유

티스토리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절대로 2차 도메인을 설정하면 안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지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저는 2차 도메인 설정을 해제했습니다. 이는 정말 힘든 결정으로 지난 2개월이라는 시간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걸 인지한 상태에서 눈물을 머금고 해제했습니다. 지금부터 왜 티스토리 2차 도메인을 설정하면 안되는지 설명하겠습니다.

티스토리 2차 도메인을 설정한 이유

저는 제 이름이 들어간 웹 사이트를 갖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웹 사이트를 처음부터 만드는 것은 개발에 문외한인 저에게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블로그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IT 업계에서 일하면서 "워드프레스"라른 블로그 솔루션을 알게되었고 여기에 개인 도메인을 붙여 포트폴리오와 인생기록을 남기고자 했습니다. 도메인 업체에서 maxlog.kr 이라는 도메인을 구매하여 제 블로그 도메인을 설정하였습니다. 제 블로그 이름이 maxlog인 이유입니다.

결국 워드프레스를 이용한 웹사이트 구축은 실패했으나 그 과정에서 블로그나 SEO에 대한 지식을 많이 쌓았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선택한 플랫폼은 바로 여기 티스토리입니다.

티스토리는 2차 도메인 설정이 가능했기에 글을 하나도 쓰기 전 도메인을 붙였습니다. 이후에는 글을 열심히 썼고 1개월이 조금 넘는 시간 끝에 maxlog.kr 도메인으로 구글애드고시에 합격하였습니다.

https://maxlog.tistory.com/entry/makeonblog7

블로그를 만들어보자(7)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약 한달 전 갑자기 블로그를 만들고 싶다는 엄청난 욕구가 나를 덮쳤다. 쇠뿔도 단김에 뽑으라고 그날부터 이것저것 검색해 차근차근 나만의 블로그를 만들었다. 내가 선

maxlog.tistory.com

검색 트래픽 의문점(네이버검색 미노출)

글의 개수가 늘어감에 따라 조회수는 우상향 했습니다. 그러던 중 접속 통계에 이상한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1.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검색 색인 오류

글의 개수가 70개가 넘었는데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에는 15개 밖에 색인되지 않았습니다.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에 있는 웹 페이지 수정 기능을 통해 블로그 모든 글을 일일이 등록해도 색인되지 않았습니다.

서치어드바이저의 '사이트 간단 체크' 기능에는 아무런 이슈가 잡히지 않았지만. 네이버 검색 노출 통계에 숫자가 잡히긴해서 "티스토리 블로그"라서 네이버에 노출이 잘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2. 서브 티스토리 블로그는 네이버 노출이 된다?(2차 도메인 설정X)

여러가지 테스트를 위해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노출을 위해 동일하게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등록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서브 블로그는 글의 수가 훨씬 적은데도 훨씬 더 많이 노출되는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글의 수가 20개 언저리인 서브 블로그는 글이 많아지면 동일하게 노출 횟수가 올라갔습니다. 정말 이상하게 메인 블로그는 글 개수가 3배가 넘어가는데 노출은 10 이하를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확실해졌습니다. maxlog 블로그에 분명 문제가 있구나!

3. 네이버 노출 검증

메인 블로그의 문제를 발견하고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매뉴얼인 웹마스터 가이드를 정독하기 시작했습니다. 메인 블로그와 서브 블로그의 차이는 아무리 생각해도 도메인 밖에 없어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찾았습니다. 그리고 실마리를 발견합니다.

내 사이트가 기본적으로 색인이 되어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너무 당연해서 넘어갔는데 다시 시도했습니다.

문제점 발견

네이버 노출 검증에 두 가지 기본 도메인을 검증 해보았습니다.

site:https://maxlog.kr
site:https://www.maxlog.kr

검색결과 www의 서브도메인이 검색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내가 서브도메인 설정을 안했나보다 싶어 도메인 사이트에 들어가 DNS 설정을 확인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발견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2차 도메인의 www A레코드를 지원하지 않는다.

생각해보니 너무 당연한 이야기였습니다. 서버를 그쪽에서 가지고 있으니 원래 도메인인 https://maxlog.tistory.com/ 주소를 maxlog.kr로 리다이렉션 시켜주는 것 뿐이잖아?

그렇다면 www 서브도메인을 maxlog.kr로 리다이렉션 시켜주는 코드를 넣으면 되겠네?

맞습니다. 그렇게 보완하면 됩니다. 하지만 저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과연 리다이렉션 코드를 넣는다고 네이버에 정상적으로 노출이 될까?

잘 생각해보면 애초에 2차 도메인 자체도 리다이렉션입니다. 2차 도메인을 설정하는 순간 내 블로그는 모든 페이지가 2개의 도메인을 갖게 됩니다. 이런 상태가 SEO에 좋을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이버 미노출 해결방법과 결론

어떻게 처리할지 정말 고민 많이했습니다. 무엇보다 어디에도 정확한 정보가 없어 우선 리다이렉션 코드를 넣고 테스트를 해볼지 다른 방법을 더 시도해볼지 선택하지 못했습니다. 며칠 더 지켜보다 결정했습니다.

티스토리 2차 도메인 해제하자!!!!ㅠㅠ

앞으로도 글을 계속 더 쓸테고 바로 잡으려면 매를 빨리 맞는게 낫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2차 도메인을 해제했습니다.

도메인 신뢰성은 떨어지겠지만..그리고 검색엔진들에 노출되는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하나의 도메인을 유지하는게 확실히 맞는 것 같습니다.

maxlog.kr 도메인은 자동으로 리다이렉션을 지원하는 blogger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명확하지 않지만 저는 www 리다이렉션 지원을하지 않기 때문에 네이버 검색엔진이 100% 완벽하게 수집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하나의 페이지에 대해 두 개의 도메인을 갖고 있다는 사실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2차 도메인 점수를 높여 구글에서 검색 높은 조회수를 기록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블로그나 웹 사이트를 운영하는 이상 네이버 트래픽은 절대 포기할 수 없습니다.

저의 결정이 제발 옳았길 바라며 하루하루 꾸준히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다행히도 도메인을 해제하고 SEO 작업한지 3일만에 정상적으로 네이버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티스토리 규정에도 어느 블로그에도 2차 도메인 설정에 관하여 명확하게 설명한 글은 없습니다.

다만 여러 불확실성에도 티스토리 블로그에 굳이 2차 도메인을 설정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차 도메인은 자체 웹사이트 혹은 blogger로 이용하시길..